오늘은 사진에 나와있는 헤믈레 그랜드파더 클락 (Grandfather clock) 을 소개해 볼께요.
간혹 미국 헐리우드 영화에서도 보셨을 텐데요,거실이나 서재에, 또는 호텔이나 회사 로비층에 세워놓은 웅장하고 멋진 시계,
이시계를 그랜드파더 클락 (Grandfather clock) 이라고 불러요.
바닥에 세워 놓는다고 하여 Floor clock 이라고도 하고, 시계 케이스가 길어서 Long case clock 이라고도 불리우죠.
우리나라에서는 시간마다 종이 울린다고 하여 괘종시계라고 불리고 있어요.
이 시계의 특징은 아름다운 현악기 모양의 시계 추가 멋지게 걸려있고, 시계 추와 함께 있는 3 개의 웨이트는 시계를 구동하는
케이블과 함께 시계가 움직이게하는 동력 원이죠.
보통 벽에 거는 일반 시계들은 건전지로 가잖아요.
그런데, 헤믈레 클래식 시계들은 기계식 무브먼트에 의해 시계가 가요,
기계식 무브먼트를 미케니컬 무브먼트 (Mechanical Movement) 라고 불러요.
그래서, 헤믈레 시계들이 고가가 많아요. 왜, 있잖아요, 고급 손목시계의 대명사, 롤렉스, 이 시계도 기계식 무브먼트를 장착해서 비싸죠.
그랜드파더 클락의 케이스는 경험이 오래된 베테랑 장인들의 손 끝으로 고급 원목에 정성들여 문양을 새겨넣어 만들어 져요.
시계의 얼굴인 다이얼(clock face) 은 고급 문양이 에칭화(etching, 동판화, 식각법) 되어있어요.
시각을 알리는 숫자는 로마 숫자로 양각되어 있어서 더욱 고급스럽죠.
또한 음력 기준으로 달이 초승달, 보름달, 그믐달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Moon phase dial (Lunar dial 로도 불려요)도 있어요.
고급 시계 전문가 분들은 이 Moon phase dial 또는 Lunar dial 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죠.
헤믈레 그랜드파더 클락 또는 플로어(Floor clock)은 아름다운 소리를 내요.
마치 아름다운 피아노 건반에서 울려나오는 소리처럼 헤머가 직접 타종을 하여, 전자음과는 비교가 않되는 아름다운 소리를 내죠.
웨스트민스터, 위딩턴, 세인트 미카엘 등 3 개의 아름다운 차임벨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어요.
시계에서 나오는 차임벨 소리를 듣고 있으면, 내가 마치 유럽의 어느 고즈넉한 역사지구에 거닐다 듣는 아름다운 소리 같아요.
아무리 아름다운 소리도 밤에는 주무셔야죠.^^
그래서 헤믈레 그랜드파더 클락은 밤 취침시간에는 자동으로 꺼져요.
현재, 전 세계에서 그랜드파더 클락을 생산하는 업체는 독일의 헤믈레 와 미국의 하우드 밀러 정도 뿐이에요.
독일 헤믈레가 제작하는 그랜드 파더는 소재와 품질이 월등하고, 디자인이 뛰어나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특히, 기계식 무브먼트(Mechanical movement)는 독일 헤믈레가 유명하지요.
참, 모양은 그랜드파더 클락인데, 소재가, 플라스틱으로 된것, 시계의 케이스도 플라스틱으로 찍어내고, 시계 추와 체인,웨이트 등도,
가벼운 알루미늄, 또는 플라스틱으로 된 것은 정통 그랜드파더 클락이 아니예요.
그냥 모양만 흉내낸 거죠. 시계추가 움직이지 않는 것도 있고, 아무 소리도 않나는 시계도 많죠.
무브먼트도 건전지로 움직이게 하죠.
그러나, 무엇보다도, 시계의 생명, 즉 자동차에서 엔진과 같은 역활은 하는 기계식 무브먼트 만큼은 아무도 모방할 수 없답니다.
이 기계식 무브먼트에서 아름다운 차임벨 소리도 들을 수 있어요.
헤믈레 그랜드파더클락은 고급 원목을 여러차례의 수작업을 통하여 매끈하게 광태처리를 하고 여러겹의 칠기 작업을 거쳐 원목의 멋을 살리면서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케이스로 만들어져 있어요. 이태리등 유럽의 고급 원목 가구들에게서 볼 수있는 원목에 아름다운 무늬를 새겨넣은 Inlay 공법이 들어갔어요.
이밖에도, 관현악기에서 사용되는 고급 브라스 가 다이얼의 기품을 높여주고, 시계추의 클래식한 고급스러운 멋을 발하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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